작년 8월 회담 후 1년 만에 특별대표 회동…영유권 분쟁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과 인도가 오는 25일 베이징에서 국경 문제 논의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인도 국경 문제 중국 측 특별대표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5일 베이징에서 인도 측 특별대표인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 제25차 국경 문제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 대해 "양국 국경 협상의 주요 채널이자 양측이 각자 관심을 갖는 문제에 대해 소통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지난해 8월 양측은 제24차 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경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여러 합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경 문제에 대해 계속 심도 있게 소통하고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공동으로 수호할 것"이라며 "또한 양자 관계와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는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여전히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3천488㎞에 이르는 '실질 통제선'(LAC)을 사이에 둔 불편한 관계다.
2020년에는 국경 분쟁지인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갈완계곡에서 양국 군이 충돌해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지면서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했다.
이후 양국은 군사·외교 채널을 통한 협상을 이어왔으며, 2024년 10월 국경 순찰 문제에 합의한 것을 계기로 관계 개선을 모색해왔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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