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 연설…다음달 18∼20일 총선
"키이우 정권, 야만적 공격"…"어려운 상황에도 선거 시행"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집권당 행사에 참석해 다음 달 총선 승리를 위한 결집을 호소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선거가 국가 안정과 체제 성숙, 외부 위협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언급하며 "적의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키이우 정권은 더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공격을 자행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이 단결과 군인·장교들의 용기, 각자 자리에서 승리에 기여하는 사람들에게 달려있다"며 "우리 전사들은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국민 주권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에서 선거가 치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자를 선출하는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 의원 선거는 다음 달 18∼20일 치러진다.
푸틴 대통령은 "국가는 모든 어려움에도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 분야를 발전시킬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다양한 분야 과제에 대한 527개 해법이 담긴 새로운 국민 강령이 승인됐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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