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기준으론 3대 지수 모두 하락…국제유가 6일 연속 상승
달러 약세…비트코인 급등하며 8만달러 도전, 금값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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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변동성이 커진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80포인트(0.98%) 오른 53,277.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21포인트(0.43%) 오른 7,674.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3.29포인트(0.44%) 오른 26,180.46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 국채 금리의 흐름을 주시하며 장 초반부터 눈치 보기를 이어갔다.
미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전날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를 시사했지만,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면서 국채 금리는 다시 상승했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bp 오른 5.28%,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오른 4.73%를 나타냈다.
다만 최근 증시 하락으로 매력적인 가격대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여기에 미 서비스업 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S&P 글로벌이 발표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비즈니스 활동 지수 예비치는 56.8로, 전달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근 20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이다.
다만 이날 상승에도 주간 기준으로는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1.4%, 나스닥 지수는 2.1%, 다우지수는 0.8% 각각 내렸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한 주간 10월 브렌트유 선물은 6.63%,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86% 올랐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83으로 0.05% 하락했다.
달러 약세 속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7천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8만달러 도전에 나섰다. 일주일간 상승 폭은 약 22%에 이른다. 코인베이스(8.2%)와 로빈후드(14%) 등 가상화폐 관련주도 이날 급등했다.
달러 대체 자산인 금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금 현물은 2.2% 오른 온스당 4천615.65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내주 주요 경제·기업 일정을 주시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정책 심포지엄과 케빈 워시 의장의 연설,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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