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모건스탠리, 댈러스 신규 거점 확정…4천800명 일자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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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州)가 새로운 금융 거점으로 주목받으면서 골드만삭스에 이어 모건스탠리도 이주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공문서를 입수해 모건스탠리가 댈러스를 신규 거점으로 확정하고, 2031년까지 일자리 최대 4천800개를 이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가 임차할 건물은 댈러스 금융사 밀집지이자 금융인들에게는 '욜스트리트'(Y'all Street)라고 불리는 지역의 신축 고층 빌딩이다. '욜스트리트'는 뉴욕 금융가인 월스트리트에 남부식 사투리인 '욜'을 결합한 신조어다.
우선 다운타운에 자리한 파운틴 플레이스 건물에 입주한 뒤 추후 신축 건물로 이사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링크트인을 통해 댈러스 지역 신규 채용 공고를 게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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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거점을 두고 있던 모건스탠리는 최근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당선되자 이외 지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미 3천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조지아주 앨퍼레타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댈러스시 정부가 기업 친화적인 여러 세제 혜택을 제시하면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 시의회는 올해 6월 특정 규모의 인력을 채용하면 1천850만 달러(약 256억)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10년간 재산세 90%를 감면해주는 인센티브 정책을 통과시켰다.
모건스탠리만 댈러스로 눈을 돌린 것은 아니다.
골드만삭스도 2028년까지 욜스트리트에 80만 평방피트(약 7만4천322㎡) 규모의 캠퍼스를 짓고 현지 직원 5천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이는 뉴욕 맨해튼 본사를 제외하고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JP모건체이스도 텍사스에 가장 많은 직원을 두고 있으며, 웰스파고는 댈러스 국제공항 인근에 캠퍼스를 개설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현재 댈러스에 별도 사무용 건물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풀롭 뉴욕시 파트너십 최고경영자(CEO)는 "아폴로,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지난 몇 달 사이에 텍사스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수천개의 일자리를 그곳으로 옮기고 있다"며 뉴욕시가 세금을 늘리는 사이에 텍사스는 일자리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대비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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