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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벨라루스발 불법 이민 땅굴 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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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벨라루스발 불법 이민 땅굴 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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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트비아, 벨라루스발 불법 이민 땅굴 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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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가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라트비아로 이민자를 밀어내기 위해 판 걸로 추정되는 땅굴이 또 발견됐다.
    라트비아 국경수비대는 벨라루스와 접경지역 크라슬라바에서 땅굴을 통해 국경을 넘은 불법 입국자 28명을 적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국경에서 20m 거리에 있는 땅굴 출구가 이끼와 덤불로 가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라트비아 당국은 이곳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스크루달리에나에서도 지난 10일 벨라루스와 연결된 땅굴을 찾아낸 바 있다.
    라트비아는 첫 땅굴이 확인된 뒤 드론과 헬기, 땅굴 감지용 전자장비를 투입해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하는 일명 빌카티스(늑대인간) 작전을 시작했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벨라루스와 러시아가 유럽 사회 불안을 조장하려고 아프리카와 중동 출신 이민자를 모집해 고의로 밀어낸다고 주장해왔다.
    라트비아는 이미 지난해 173㎞에 달하는 벨라루스와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도 현재까지 1만명 가까운 불법 이민자가 적발됐다.
    군티스 푸야츠 라트비아 국경수비대장은 유로뉴스에 "이민자들이 벨라루스 정부 차량으로 이동하고 국가 시설에서 생활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벨라루스 당국에 EU와 협상으로 돈을 받아내려는 속셈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라트비아는 본래 목적지가 아니다. 우리는 라트비아에서 독일인과 벨기에인, 네덜란드인들을 지키는 셈"이라며 유럽 다른 나라들이 국경 방어를 더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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