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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지시 받아 국민당 지지 유도 향우회 간부에 4년6개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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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지시 받아 국민당 지지 유도 향우회 간부에 4년6개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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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中 지시 받아 국민당 지지 유도 향우회 간부에 4년6개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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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에서 중국의 지시를 받아 친중 성향의 제1야당 국민당의 지지를 유도한 향우회 간부가 4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전날 2024년 제16대 대만 총통선거(대선)를 앞두고 대만 유권자를 회유할 목적으로 저가 방중 관광을 주선해 반(反)침투법과 총통·부총통 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만 안후이성 동향연의총회(향우회) 리안타이 비서장(사무총장 격)에게 공직 출마 자격 박탈 3년과 함께 이같이 판결했다.
    판결에 따르면 리 비서장은 2023년 4월 제16대 대만 대선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하라는 중국 안후이성 대만사무판공실 뮤젠 교류연락처장의 지시를 받았다.
    이에 따라 리 비서장은 2023년 10월 29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중국 안후이성 대만판공실의 지원으로 국민당 타이베이시 완화구 지구당 천위안화 부주임위원(부위원장 격), 타이베이시 완화구와 난강구의 이장 등 24명과 함께 방중 관광을 다녀왔다.
    당시 관광 참가자들은 1인당 1만6천830 대만달러(약 73만원)에 달하는 항공료 등을 일부만 자부담하고 현지 숙박비와 식사 및 관광 비용은 안후이성 대만판공실 관계자가 댔다. 여행 전 과정에는 중국 정부 관리가 동행했다.
    여행 당시 중국 류안시위원회 통일전선부(통전부) 관촨빙 부장과 중밍 부부장 및 화이베이시위원회 통전부 왕쉐청 부부장이 참석해 "양안은 한가족", "'하나의 중국' 견지와 대만 독립 분열과 외부 세력 간섭을 결단코 반대한다"라고 발언했다.
    리 비서장은 여행 당시 식사 자리에서 "대만이 내년에 세상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면서 "양안(중국과 대만)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당시 허우유이 국민당 총통 후보의 당선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만 언론은 대만 내 간첩 조직인 '와룡회'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확대됨에 따라 남부 가오슝 지검에서 조사받은 20여명 가운데 현역 육군 대위가 여러 명 포함됐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 대륙위원회(MAC)는 지난 13∼17일 20세 이상 성인 1천08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81.2%가 중국 공산당의 '일국양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전날 전했다.
    또 응답자의 83.6%는 '광의의 현상 유지'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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