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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앤트로픽이 자사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하는 기업 고객이 데이터에 대한 더 큰 통제권을 가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정책은 고객사 데이터를 여전히 30일간 보관하지만, 고객사가 소유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한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 정책이 연내 시행될 것으로 이 소식통은 예상했다.
앤트로픽은 규제가 엄격한 산업 분야의 100개 넘는 고객사와 협력해 이러한 선택권이 부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6월 페이블과 미토스, 향후 출시될 최첨단 모델을 대상으로 자사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모든 고객 데이터를 30일간 보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당 데이터를 자사 AI 모델 훈련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 정책이 "데이터를 전혀 보관하지 않는 방침에 익숙해진 고객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것이며 경쟁사들이 이 정책을 따르지 않을 경우 회사의 성공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경쟁사인 오픈AI는 19일 고객 데이터에 자사 직원들도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비공개 안전 처리'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요청한 AI 답변을 위해서만 데이터를 사용하고 사용 직후 곧바로 파기하며 오픈AI 직원들도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조치다.
데이터는 고객이 소유한 서버 등 인프라에 저장했을 때는 물론이고, 오픈AI의 서버를 이용하더라도 고객이 통제하는 키로 암호화해 저장돼 오픈AI 내부자는 접근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seolwonta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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