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경기 이천 고용률 1.9%p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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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제조·건설업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대도시(특광역시 구지역) 고용률이 2년 연속 하락했다.
인구소멸지역이 다수 포함된 군 지역은 기본소득 지급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 진행되면서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 지역에서는 반도체 등 대규모 첨단산업 단지가 들어선 거점 시군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20일 이러한 내용의 '202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발표했다.
◇ 특광역시 취업자 2만5천명↓…제조·건설·정보통신 중심 감소
올해 상반기 7개 특광역시 구지역은 취업자 수가 1천156만5천명으로 2만5천명 줄었다. 고용률 역시 58.6%로 0.2%포인트(p) 떨어졌다. 상반기 기준 2024년(59.0%)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다.
보건복지서비스업과 운수·창고업에서는 취업자가 늘었으나, 업황 부진으로 취업자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제조업·건설업과 정보통신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반면 9개 도의 군지역은 취업자 수가 21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6천명 늘었다. 상반기 기준 2021년(2만9천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고용률은 69.4%로,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데이터처는 군지역의 고용 여건 개선 배경으로 각종 기본소득 지급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 등을 꼽았다.
시 지역의 경우 취업자 수가 9만6천명 늘어난 1천427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62.5%로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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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품은 이천·음성 고용 활기…실업률 1위는 서울 관악
시 지역에서는 반도체 등 대규모 첨단산업 단지가 들어선 곳의 고용 여건 개선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경기 이천의 고용률은 68.2%로 전년 대비 1.9%p 뛰며 2022년(68.4%)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도체 관련 산업 기반이 있는 충북 음성(73.5%) 역시 높은 고용률을 나타냈다.
김락현 고용통계과장은 "업종 호황 영향으로 관련 지역의 고용률이 개선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등 철강·중공업 밀집지인 충남 당진(71.8%)도 높은 고용률을 유지했다.
한편 전국 228개 시군구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84.3%)이었다. 섬 지역의 특성상 인력을 내부에서 수급해야 하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5.6%)였다. 대학가와 고시촌이 있어 청년층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간 상주인구 대비 근무 인구 비율을 뜻하는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주요 기업과 업무 지구가 밀집한 서울 중구(363.8%)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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