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가 동반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 재무부가 기습적으로 중장기물 구간의 국채 바이백(환매입) 규모를 확대하자 안도감에 국채금리는 급락했고 주가는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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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80포인트(0.14%) 오른 53,420.20을 가리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1.35포인트(0.28%) 상승한 7,713.11, 나스닥 종합지수는 19.90포인트(0.08%) 오른 26,309.6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잔존만기 '10~20년'과 '20~30년' 구간의 장기 국채를 시장에서 되사들이는 바이백 규모를 최소 2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회당 매입 규모는 현재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늘어난다.
이번 변경은 이번 분기 국채 발행계획이 적용되는 11월 4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긴 한다. 일시적 조치인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 재무부가 이례적인 바이백에 나서자 채권시장은 중장기물 국채금리 급락으로 반응했다. 같은 시각 10년물 국채금리는 5.20bp 하락한 4.653%, 30년물 금리는 8.50bp 내려앉은 5.200%에 거래됐다.
그간 미국 재정적자 부담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중장기물 국채금리가 더 크게 오르며 국채 수익률 곡선이 '베어 스티프닝'을 그렸던 만큼 재무부 조치에 일부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또한 국채금리 하락에 주가 상승으로 대응했다. 최근 며칠간 증시를 짓눌렀던 재료 중 하나는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이었다.
다만 재무부의 바이백과 중장기물 국채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상승 강도가 강하진 않다. 개장 직후 주가가 다소 흘러내리면서 불안정한 모습이다.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 및 인공지능(AI) 확산 기대감과 국채금리 상승 및 고점 우려 사이에서 시장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트리바리에이트리서치의 아담 파커 설립자는 "경제는 충분히 강하다"며 "대형 기업들의 실적과 현금 흐름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공포를 이겨낼 힘이 여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건강이 3.66% 급등하고 있고 소재도 2.25% 상승 중이다.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기술과 산업은 약보합이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무려 115% 폭등하고 있다. 머크와 함께 개발한 실험용 피부암 백신이 후기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인 영향이다. 머크 역시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마벨테크놀로지는 7% 이상 뛰고 있다. 구글과 텐서프로세서(TPU)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마벨의 보통주 최대 약 5천900만주를 매수할 수 있는 워런트를 알파벳에 발행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다만 주요 주가지수의 전반적 강세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2% 내림세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의 고점 우려 속에 AI 거품론이 불거지면서 필리 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브로드컴은 4.78% 떨어지고 있고 AMD와 인텔도 3%대 하락세다.
유럽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5% 내리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16% 오르는 반면 독일 DAX지수는 0.18% 내리는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0% 오름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54달러(0.64%) 오른 배럴당 85.48달러를 기록 중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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