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신용융자거래 잔고 이달 최고치…미수거래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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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코스피가 장중 7천선을 회복한 지난 18일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내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은 104조7천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장(14일)보다 4조447억원이 늘어나며 100조원선을 훌쩍 넘겼다.
투자자예탁금은 증권사 계좌에 있지만 주식을 사지 않고 현금 상태로 남아있는 대기 자금이다. 올해 국내 증시 상승과 함께 크게 불어났다가 최근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는 감소해 왔다.
예탁금은 대개 공모주 청약이 있는 경우 상장 전 주식을 사려는 자금이 몰리면서 수조원이 늘어나는데, 그런 이벤트가 없는 경우 4조원 증가는 큰 폭이다.
이는 코스피가 지난 18일 하락 마감했지만, 최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18일에는 장중 7,200선까지 회복하는 등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인 신용융자거래 잔고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이 잔고는 전장보다 2천370억원 늘어나며 31조1천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초단기 미수 거래에 따른 위탁매매 미수금도 9천202억원으로 전장(8천670억원)보다 늘어났다. 이 미수금을 갚지 않아 강제 처분(반대매매)된 주식은 64억원으로, 미수금 대비 비중은 0.7%였다.
투자자예탁금과 빚투가 증가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타고 개인들의 투심이 서서히 회복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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