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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18일(현지시간) 시민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자전거 헬멧을 착용한 인증 영상을 공개했다.
맘다니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이 헬멧을 쓰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댓글을 휴대전화로 확인한 뒤 집무실에서 새 헬멧을 착용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맘다니 시장이 시청 복도를 걸으며 자신이 헬멧 없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포착될 때마다 쏟아졌던 '헬멧은 어디에 있나', '시장님, 안전을 위해 헬멧을 써달라' 등의 댓글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어 "여러분 말이 맞다. 제가 더 잘해야겠다"며 자전거 헬멧을 꺼내 착용한 뒤 "안전이 제일"이라는 말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맘다니 시장은 평소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뉴욕의 공유 자전거 '시티 바이크'를 자주 이용해 왔으며 경호 인력도 자전거를 타고 뒤따르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종종 포착됐다.
다만 헬멧을 쓰지 않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공개되면서 일부 시민들로부터 안전 수칙을 지키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영상이 뉴욕에서 전기자전거와 전동스쿠터 관련 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맨해튼에서는 헬멧을 쓰지 않은 17세 청소년이 고속 주행이 가능한 불법 전기자전거를 타다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뉴욕시 당국은 전기자전거와 전동스쿠터 이용자들에게 시속 15마일(약 24㎞)의 제한속도를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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