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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공기관 잇단 해킹에 개인정보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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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공기관 잇단 해킹에 개인정보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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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공공기관 잇단 해킹에 개인정보 '줄줄'
    세무 당국 사이트 뚫려…80만명가량 개인 정보 유출
    공무원 계정 이중 인증 도입 등 보안 강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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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세무·교육 당국에서 최근 잇따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정부가 사이버 보안 강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세무당국인 공공재정총국(DGFiP)에서 최근 세 차례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지난 12일 처음 확인된 해킹에서는 납세자와 세무 당국이 주고받은 메시지 목록에 해커가 접근하면서 개인 35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세무 당국은 특히 이 과정에서 세법상 비밀로 보호되는 정보가 유출된 점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튿날에는 부동산 지적정보 데이터베이스가 공격받아 최대 개인 43만3천여명과 사업자 1천82명의 정보가 노출됐다.
    18일에는 상속 관련 공공 포털에서도 별도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당국은 이 경우 해커의 접근을 확인한 뒤 신속히 차단했다고 밝혔다.
    아멜리 베르디에 공공재정총국장은 다만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떤 유출도 개인이나 사업자의 세금 계정 침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납세자의 보안 계정 접속 비밀번호 역시 탈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피해 가능성이 있는 개인들에게 전날부터 이메일로 관련 사실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까지 통지를 마칠 예정이다. 사업자에 대한 안내는 다음 주 시작한다.
    다비드 아미엘 공공행정·회계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국가사이버보안청(ANSSI)의 감독 아래 최근 사이버 공격의 원인과 대응 체계를 전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아미엘 장관은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 올해 말까지 모든 세무 공무원의 계정에 이중 인증을 도입하고 내부 피싱 모의훈련과 디지털 보안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

    외부 협력 기관의 데이터 직접 접근 권한도 전면 재검토하고, 정보 탈취를 탐지하는 시스템과 데이터 접근량 제한 장치도 확대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강화에도 나선다. 정부 시스템을 AI로 모의 공격해 취약점을 찾아내고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프랑스 IT 업체인 미스트랄 AI 같은 업체들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미국의 오픈AI는 보안 문제상 제외하기로 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공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공공재정총국이 지난해 탐지한 공격만 6천972건에 달한다.
    국가사이버보안청에 따르면 지난해 실제 데이터 유출로 이어진 사이버 보안 사고도 196건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당국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단순 시스템 공격에서 대규모 데이터 탈취 쪽으로 공격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무당국뿐 아니라 교육부도 해킹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해커들은 학생 수백만명과 교사 수만명의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현재 정확한 피해 인원과 유출 정보의 범위를 파악 중이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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