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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주민 매일 죽여야" 이스라엘 극우장관 EU 제재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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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주민 매일 죽여야" 이스라엘 극우장관 EU 제재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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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주민 매일 죽여야" 이스라엘 극우장관 EU 제재 받나
    제재 무산시킨 독일, 벤그비르 장관 폭언에 입장 변화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매일 살해해야 한다고 발언한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을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제재하자는 주장이 독일 정가에서 잇따랐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벤그비르 등 이스라엘 극우 장관 제재를 추진했으나 이스라엘과 역사적 특수관계인 독일이 반대했었다.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 외교정책 대변인 위르겐 하르트는 18일(현지시간) 정치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벤그비르의 반인륜적 발언은 누구나 규탄할 수밖에 없다"며 "EU는 인간 존엄과 인권의 전세계적 보편성을 보여주기 위해 그를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 소속인 라르스 클링바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도 Sat.1 방송에 "나는 이스라엘 국가와 연대한다. 그러나 그런 장관들과는 연대하지 않는다"며 유럽 차원의 제재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벤그비르 장관의 발언을 두고 "연방정부 차원에서 명확히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나부터 여기서 그렇게 하겠다"며 EU 제재 문제에 대한 독일 정부 입장에 변화를 시사했다.
    벤그비르 장관은 지난 16일 팟캐스트에 출연해 "가자지구에서 표적 암살을 감행해 매일 밤 30~40명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벤그비르 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 등 이스라엘 극우 관료 제재를 추진했다. 그러나 나치의 유대인 학살 과거사 때문에 이스라엘을 거의 무조건 지지하는 독일이 반대해 무산됐다.
    프랑스와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노르웨이 등 6개국은 지난 6월 이스라엘 정착촌 운동가들의 요르단강 서안 주민 상대 폭력에 책임을 물어 스모트리히 장관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이스라엘 극우 장관 제재는 내달 1∼2일 EU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그러나 독일 정부 일각에서는 EU 제재가 오는 10월 이스라엘 총선에서 극우 세력을 도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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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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