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마라 국방장관 권한대행 한달만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예우헨 흐마라 국방장관 권한대행을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국가보안국(SBU) 출신인 흐마라 후보자는 지난 달 16일 미하일로 페도로우 당시 국방장관이 갑작스럽게 해임된 뒤 장관 대행을 맡아왔다. SBU는 과거 대테러·첩보활동 등이 주임무였지만 최근 러시아 후방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드론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35세인 페도로우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을 앞세워 러시아를 압박하는 데 기여한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페도로우 전 장관이 군 개혁 과정에서 군 기득권 세력과 갈등한 끝에 해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임 반대 시위가 잇따랐다.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도로우 전 장관과 갈등을 빚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해임하는 등 군 지휘부를 물갈이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고위직을 제안받았지만 장관직 복귀만을 원한다며 이를 고사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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