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내리막길서 사고…당국 "버스·운송업체 모두 무허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 산악지대인 페트로폴리스 인근 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에 따르면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루오리존치를 떠나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으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BR-040도로 91km 지점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10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망자 전원이 모두 여성이라고 밝혔다. 버스에는 50여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지상파울루는 보도했다.
사고가 난 BR-040도로는 브라질 내륙과 리우데자네이루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로, 사고 구간은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져 과거에도 대형 버스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곳이다.
조사 결과 버스는 무허가 불법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육상교통청은 사고 버스가 승객 운송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으며, 운행 주체로 알려진 '에스트렐라 기아 투리스모' 역시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운송 업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과속이나 기계 결함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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