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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리 "무료 입시강의 제공"…교육장관 몰아낸 Z세대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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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리 "무료 입시강의 제공"…교육장관 몰아낸 Z세대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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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총리 "무료 입시강의 제공"…교육장관 몰아낸 Z세대 달래기
    모디, 독립기념일 연설서 "20년 안에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 것"
    "현재 3곳인 인도 내 반도체 공장, 7∼8년 내 최대 8곳 더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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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의과대학 입학시험 문제 유출 사건 이후 대규모 시위로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끌어낸 Z세대(1995∼2007년생)를 달래기 위해 각종 입시에 대비한 무료 온라인 강의를 정부에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16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제79주년 독립기념일인 전날 수도 뉴델리에 있는 유명 유적지 '레드포트'에서 한 연설에서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입시에 대비한 무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디지털 공공 인프라(기반 시설)를 갖고 있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교사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전국 의대 (학부) 입학 자격(NEET) 시험' 문제 유출 사건에 반발해 지난달 말까지 2개월 넘게 대규모 시위를 벌인 청년들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실업 상태인 젊은이들을 바퀴벌레에 비유한 수리야 칸트 인도 대법원장의 논란성 발언이 알려진 뒤 온라인을 중심으로 Z세대 정치운동 단체인 '바퀴벌레국민당'(CJP)이 만들어졌고, 결국 다르멘드라 프라단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끌어냈다.
    CJP의 시위는 부족한 일자리와 공평하지 않은 교육 기회 문제를 공론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날 연설에서 모디 총리는 "(현재) 입시 경쟁은 중산층에도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며 "(무료 온라인 수업이) 저소득층이나 중산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이지만, 15∼24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20% 정도로 높은 편이다. 특히 학사와 석사 학위 소지자 3분의 1가량이 실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의대 지망생들이 응시하는 NEET는 인도에서 안정된 월급을 보장받는 '신분 상승'의 기회여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험으로 꼽힌다. 올해도 인도 전역 고사장 5천여곳에서 수험생 220만5천명이 응시했다.
    모디 총리는 1시간 넘게 이어진 연설에서 향후 20년 안에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인도가 독립 100주년을 맞이할 때 새로운 전성기를 보내는 게 우리 꿈"이라며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농업, 기술, 기반 시설, 국방 등 분야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도에 3곳뿐인 반도체 공장이 앞으로 7∼8년 안에 최대 8곳 더 들어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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