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77.94

  • 164.60
  • 2.42%
코스닥

864.65

  • 3.28
  • 0.38%
1/3

초과수익률 내고 있는데 상폐…액티브ETF '상관계수' 논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초과수익률 내고 있는데 상폐…액티브ETF '상관계수' 논란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초과수익률 내고 있는데 상폐…액티브ETF '상관계수' 논란
    상관계수, '상품 정체성 벗어난 운용 및 투자자 피해' 막기위한 목적
    초과수익에도 상관계수 미달로 상폐 잇따르자 투자자들 "해묵은 규제" 반발



    ADVERTISEMENT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상장폐지가 예고되면서 액티브ETF의 상관계수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액티브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지향하는데, 비교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서도 상장폐지에 이르게 한 '상관계수'를 폐지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가 오는 19일 상관계수 미달로 상장폐지된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액티브ETF 4종이 같은 이유로 무더기 상폐된 지 한 달여만이다.
    이번에는 19개의 액티브ETF를 운용하며 주식형 액티브ETF 국내 1위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이 상관계수 규제를 피해가지 못하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상관계수란 ETF가 비교지수(기초지수)와 얼마나 비슷하게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현행 규정상 액티브ETF의 경우 3개월 이상 0.7 미만이 지속되면 상장폐지가 된다.
    상관계수 요건은 해당 ETF가 당초 제시한 운용전략이나 상품 정체성에서 벗어나 운용되는 것을 막고 이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초과 수익률을 거뒀는데도 상관계수에 미달했다는 이유로 상장폐지가 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되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의 경우 3개월 전인 지난 5월 14일 기준 과거 1년 및 상장 이후 수익률이 각각 36.06%와 37.20%를 기록했다. 비교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원화환산지수) 대비 각각 9.42%포인트, 9.68%포인트의 초과 성과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측은 "상관계수 요건 미달을 확인한 즉시 초과 수익 포지션 비중을 축소하는 등 상관계수 제고를 위해 노력했지만, 기초지수가 일평균 변동폭이 매우 낮은 저변동성이어서 이를 완전히 회복하기에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또 "타임폴리오의 액티브 운용 역량을 믿고 투자해 주신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초과 수익 창출이라는 당사 고유의 액티브 운용 강점을 극대화하면서도, 규정 준수와의 균형을 더욱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운용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 주식 커뮤니티의 투자자는 "액티브 ETF 목적이 초과 성과인데, 초과 성과를 냈다고 상장폐지한다는 것은 애초에 충돌"이라며 "지수 대비 하락하는 ETF만을 대상으로 하던지, 아니면 다른 국가들처럼 규제를 없애야 한다. 해묵은 낡은 규제로 투자자들만 피해를 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투자자는 "ETF가 수익을 많이 내서 상장폐지되는 게 맞나"라며 "이렇게 되면 패시브ETF만 남고, 액티브ETF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투자자는 "한국 증시가 얼마나 구태가 심하고 무능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당국에 상관계수 폐지나 적어도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해 왔다. 이에 올해 상반기 중 논의를 거쳐 8월 중에는 개정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첫 ETF를 액티브로 출시한 DS자산운용의 김성훈 대표는 당시 'DS 코스닥액티브'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상관계수 규제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제도"라며 "업계에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8월 안에는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상관계수에 대한 논의가 부진한 데에는 국내 증시 변동폭을 확대한 요인으로 꼽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폐해를 줄이는 데 올인한다고 상관계수 관련 논의는 아예 뒷전으로 밀린 것 같다"며 "사실상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사이 액티브ETF는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