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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8천명 이상 남아"…세우타 수반, 수용·추방 시설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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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민 8천명 이상 남아"…세우타 수반, 수용·추방 시설 요구
    스페인 정부, 세우타 무단 진입 이주민 8만명으로 집계…기존보다 늘어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지난달 말 대규모 이주민 무단 진입 사태를 겪은 스페인 세우타의 자치행정 수반이 이주민들을 수용해 추방 절차를 가속할 시설을 마련해 달라고 중앙 정부에 촉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후안 헤수스 비바스 세우타 특별자치시 정부 수반은 10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세우타에 이주민이 8천∼1만1천명이 남아 있는 '지속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바스 수반은 "이들을 붙잡아둘 수 있는 외국인 수용 센터 역할의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주민들을 우리 거리에 두지 않고 추방 절차가 더 빠르고 쉽게 다뤄지도록 할 조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세우타는 인구 8만4천명의 자치 도시로, 지난달 30일 모로코에서 수만 명이 무단으로 국경을 넘어오는 사태를 겪었다.
    당시 무단 진입했던 이주민 수 공식 집계는 7만2천명에서 8만명으로 늘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앙헬 빅토르 토레스 스페인 국토정책장관은 이날 세우타 방문 중에 이같은 수치를 제시했다. 토레스 장관은 대다수가 24∼48시간 안에 모로코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지난달 말 24시간 동안 무단 월경한 사람이 7만2천명이라고 발표했으나 비바스 수반은 8만명, 모로코 당국은 4만명이라고 각각 밝혔다.
    월경 과정에서 사망자도 다수 나왔다. 공식 사망자 수 집계는 83명으로 늘었다. 앞서 비바스 수반은 사망자 수가 10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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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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