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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韓증시, 역대급 변동성은 다소 완화…반등계기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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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韓증시, 역대급 변동성은 다소 완화…반등계기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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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韓증시, 역대급 변동성은 다소 완화…반등계기 찾나
    레버리지 보완대책후 변동성 다소 줄어…VKOSPI, 한 주 새 10%↓
    美고용 쇼크에 지난주 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동반 상승
    엔비디아·퀄컴·인텔 등 오르고 메모리 반도체는 대부분 내려
    韓증시 투자심리 지표 대체로 상승…코스피200 야간선물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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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지난 한 주 국내 주식시장은 유례없는 수준으로 치솟았던 변동성이 다소나마 완화된 모습이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나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90선을 넘나들던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70대 중반으로 급락했다.
    미국 빅테크와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발표도 마무리된 만큼 이번 주 한국 증시는 그간 입은 내상을 다스리며 반전의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 '사상최대폭 상승' 삼전·닉스, 오름폭 57%, 75% 반납
    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36.68포인트(5.10%) 내린 6,258.77로 한 주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수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26.81%)와 SK하이닉스(+29.95%)의 급반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1,001.89포인트·17.91%) 폭등을 기록하며 직전까지의 폭락 흐름에서 벗어났다. 다만 지난달보다는 다소 완화됐지만 3일 -5.12%, 5일 3.76%, 6일 -4.58% 등 3% 이상 급등락 현상은 계속됐다.
    하지만, 과매도·낙폭과대 영역에 들어섰다는 평가에도 반등세를 이어가지는 못한 채 6,000대 초중반에서 대체로 횡보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무보조 인공지능(AI) 서비스인 365코파일럿 이용자가 급증하고,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부가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빅테크의 AI 인프라 출혈경쟁이 충분한 수익성을 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는 잦아들었다.
    반면,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정점통과) 논란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이고, 부침이 심한 시클리컬(경기순환) 산업 특성이 강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특히 그런 모양새다.
    예컨대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오전 실적을 발표한 샌디스크는 컨센서스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하고도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103억∼108억달러로 예상치를 소폭 밑돌자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같은날 6.40%와 10.37% 급락, 각각 '23만전자', '140만닉스'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이튿날 소폭 반등하며 안정을 찾았지만, SK하이닉스는 7일에도 5% 가까이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주주환원 기대감 약화와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 등이 추가적인 노이즈로 작용한 것으로 진단된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한 주간 12.00% 내리며 지난달 31일 급등분의 절반(56.76%) 가량을 반납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17.23% 추락하며 급등분의 74.75%를 뱉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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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반등 이어간 코스닥, 5일 연속 상승후 쉬어가기
    반등을 이어가지 못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모처럼 전주보다 79.05포인트(10.98%) 오른 798.81로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31일 11.63% 급등하며 심리적 저지선인 700선을 회복한데 이어 이달 6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00선까지 한달음에 올라섰다.
    다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단기간에 24.33%나 급등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주말을 앞둔 경계감 등이 유입되며 소폭 하락, 800선을 내준 채 장을 마쳤다.
    반도체가 쉬어가면서 로봇과 제약/바이오 등 업종으로의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다.
    특히 블랙홀처럼 시장 자금을 빨아들이며 수급을 왜곡하던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거래대금이 금융당국의 보완대책 시행 이후 급감하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자금이 복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는 전주보다 8.76포인트(10.39%) 급락한 75.59로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장중 93.27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7거래일 만에 20% 가까이 내린 수준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지수 특성상 하락 속도가 완만해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국내 수급발 요인은 축소되었으나 미국 메모리 반도체 옵션 포지션발 변동성 요인은 잔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시장 전반의 옵션 헤지 수요는 정상이지만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풋옵션 헤지 포지션이 완전히 청산되지 않으면서 변동성 증폭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주(3∼7일)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매매현황을 들여다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9천391억원과 2조3천9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7조8천908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과 개인이 6천576억원과 5천921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2천84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외국인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물산[028260](1천113억원), 셀트리온[068270](88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79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25억원), 기아[000270](677억원), SK(643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주간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3조5천78억원), 삼성전자[005930](1조2천985억원), 삼성전기[009150](9천61억원), 삼성전자우[005935](1천464억원), 대덕전자[353200](1천78억원), 한미반도체[042700](981억원) 등이다.




    ◇ 美고용 쇼크에 뉴욕증시 '껑충'…반도체는 등락 엇갈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기대 속에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2%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0% 뛰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7,757.64까지 올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가 내놓은 7월 비농업 일자리 수가 전월 대비 2만3천명 감소,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8만3천명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 역설적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강화했다.
    고용시장 회복세가 둔화한 만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7일 뉴욕증시 마감 무렵 오는 9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56%로 반영했다. 하루 전만 해도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55%로 더 우세하다고 내다봤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그러나 이는 경기불안을 자극하는 것이기도 해 상승을 확대하지 못한 채 종목별, 업종별 등락이 진행되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자 재차 상승을 확대하며 마감했다"고 전했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AI 대장주' 엔비디아(+2.27%)와 퀄컴(+4.66%), 인텔(+1.84%), 브로드컴(+1.71%) 등 시스템 반도체 기업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인 반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대부분 하락하는 차별화 양상이 이어졌다.
    마이크론(-0.44%)은 씨티가 디램·낸드 분기별 가격 상승폭 둔화 및 2027년 2분기 메모리 가격 사이클 정점 전망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천400달러에서 1천150달러로 하향 조정하자 하락했고, 이에 샌디스크(-3.68%), 웨스턴디지털(-3.81%), 시게이트(-4.71%) 등 여타 스토리지 기업들도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3.92% 내린 137.91달러로 마감했다.
    지난주 후반 국내 본주가 급락한 데다, 주당 375원 분기배당 공시에도 불구, 추가 주주환원책 확정 및 발표 시점을 3분기로 언급하면서 단기 모멘텀 부재, 대규모 투자 발표에 따른 공급 증가 이슈 등과 관련한 실망 매물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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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투자심리 지표 대체로 상승…12일 美물가지수 발표 주목
    한국 증시 투자심리 관련 지표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1.20% 올랐고, MSCI 신흥 지수 ETF도 0.95%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6% 급등했고, 러셀2000지수와 다우운송지수는 각각 1.10%, 0.38% 올랐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0.89%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번 주 한국 주식시장은 코어위브·슈퍼마이크로컴퓨터(11일), AMAT(13일) 등의 실적발표로 AI 인프라 투자 지속 여부와 관련 사업의 수익성 추이를 재확인하며 방향성을 가늠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일 발표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서 상무는 "이번 소비자물가지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기대 및 정기 금리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라며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회사들은 근원물가 0.24%, 헤드라인 수치 0.10% 상승을 전망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물가 자체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에도 주목할 것으로 판단돼 관련 품목의 수치 자체도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국내 증시 재도약의 필수 조건으로 거론되는 외국인 매수세 회복과 관련, "추가적인 외국인 수급 유입에는 실적보다 제도적 촉매가 필요하다"면서 "주주환원 정책 구체화 또는 제도 변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상속·증여세 개편이 관련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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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0일(월) = 유로존 8월 센틱스 투자자신뢰지수
    ▲ 11일(화) = 한국 8월 1~10일 수출, 미국 7월 전미자영업자협회(NFIB) 소기업지수
    ▲ 12일(수) =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 13일(목) =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7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일본 7월 생산자물가지수
    ▲ 14일(금) = 미국 7월 소매판매, 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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