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발 구이양행 항공편, 우한 공항 착륙…"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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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에서 운항 중이던 여객기 안에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나 항공기가 목적지를 변경해 인근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5일 중국 창안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장쑤성 난징에서 구이저우성 구이양으로 향하던 여객기(9H8470편) 기내에서 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승무원들은 기내 배터리 화재 대응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진화에 나섰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항공기는 목적지인 구이양으로 가지 않고 후베이성 우한 톈허 국제공항으로 항로를 변경해 오후 10시 50분께 비상 착륙했다.
창안항공은 "승객과 승무원 모두 다치지 않았고 항공기에도 이상이 없었다"며 "점검 결과 기체의 안전성과 운항 적합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 여행 시에는 가능하면 보조배터리 휴대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국가 인증인 '3C 인증' 등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국은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당국이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민항당국은 국가 인증인 '3C 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리콜 대상인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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