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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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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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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 엄수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2차 세계대전 말인 1945년 8월 6일 일본 혼슈 서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5일 현지에서 엄수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위령제는 원폭 투하일을 하루 앞둔 이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열렸다.
    위령제에서는 지난 1년 새 원폭 피해로 인한 사망이 확인된 2명을 포함한 한국인 사망자 2천826명의 명단이 봉납됐다.
    일본 정부와 히로시마시 등은 한국인 피폭자 명단을 따로 작성하지 않고 있어 민간 단체와 지역 동포 사회 주도로 작성된 명단이다.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히로시마현지방본부 김기성 단장은 추도사에서 한국인 피폭자와 그들을 돕기 위해 헌신한 이들의 역사를 후세에 전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핵무기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노력 끝에 핵 폐기와 항구적 평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 등의 이유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거주하던 한국인 가운데 원폭 피해자는 사망자 약 4만 명, 생존자 약 3만 명 등 7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는 민단 히로시마본부 주도로 1970년 4월 설립됐다. 본래는 평화기념공원 외부에 있었으나, 재일 한국인과 일본 시민단체 요청으로 1999년 7월 공원 안쪽으로 이전됐다.

    c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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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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