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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93세 카메룬 대통령, 2달째 해외체류 중 군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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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령' 93세 카메룬 대통령, 2달째 해외체류 중 군인사
    제네바 체류…카메룬 정부, 건강 이상설 부인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세계 최고령 국가지도자 폴 비야(93) 카메룬 대통령이 2달째 국외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비야 대통령은 전날 전국 5개 합동군사권역 중 4곳의 사령관을 교체하고 경호대 사령관을 대령에서 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다수의 장군 승진 인사를 했다.
    BBC는 이번 인사에 대해 대통령 장기 부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비야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카메룬을 출국해 이날까지 두 달 가까이 스위스 제네바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외부 공개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유럽에서의 짧은 개인적 체류"라고 설명하면서도 비야 대통령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지 호텔에 있는지, 언제 귀국하는지 등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
    카메룬 정가에서는 그의 건강 이상설, 유고설 등이 제기되지만 르네 에마뉘엘 사디 공보부 장관은 전날 프랑스 방송 RFI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관측을 일축하며 "대통령은 살아 있으며 곧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 장관은 또 대통령 부재로 국가 지도부 공백이 초래됐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비야 대통령이 제네바에서 계속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비야 대통령은 1982년부터 지금까지 8선을 하며 44년째 집권하고 있다. 그는 2009년 프랑스 서부 해안 도시 라볼에서 호화판 휴가를 즐기다가 구설에 오른 바 있으며,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 수 주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유고설이 돌기도 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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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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