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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미 연방 상원에서 인준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간 공화당 내에서 그의 인준을 반대해온 상원의원 2명이 3일(현지시간)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존 코닌(텍사스),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상원의원 2명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조만간 상원 사법위원회에서 그의 인준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표결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상원의원은 모두 사법위 소속이다. 사법위는 공화 12명, 민주 10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간 이들이 블랜치 후보자를 반대하면서 인준안의 사법위 통과 및 본회의 상정에 제동이 걸렸었다.
틸리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사사건건 반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척을 져 지난해 6월 일찌감치 11월 중간선거 불출마를 선언했고, 코닌 의원은 지난 5월 공화 예비선거(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이들은 현재 법무장관 대행을 맡고 있는 블랜치 후보자에게 전임 정부에서 사법 피해를 본 트럼프 지지자를 보상하는 18억 달러(2조6천억원) 규모 '반(反)무기화 기금'을 폐지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 면제'를 광범위하게 추진하지 않는다는 공식 서면 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해왔다.
블랜치 후보자는 전날 이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 있는 공식 명령을 내렸다.
이 공식 명령이 나온 직후 코닌 의원은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고, 틸리스 의원도 코닌 의원과 함께 공동 성명을 내면서 블랜치 후보자의 인준에 대한 걸림돌은 제거됐다.
상원 법사위의 블랜치 후보자 인준안 표결은 4일 진행된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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