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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군기관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필리핀에 "정면 타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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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군기관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필리핀에 "정면 타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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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군기관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필리핀에 "정면 타격" 경고
    해방군보, 스카버러 암초 인근 군사훈련 직후 논평…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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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이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한 직후 군기관지를 통해 정면 타격할 수 있다며 필리핀을 향해 강력히 경고했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기관지 해방군보는 2일 논평을 내고 "남중국해에서 분란과 풍파를 일으키려는 세력에 엄중히 경고한다"라면서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문제에서 중국은 풍부하고 강력한 대응 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황옌다오 관제 강화는 합법·합리적이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 논평은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해치는 음험한 계략은 단호한 대응과 정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러면서 논평은 작금의 상황에 대해 "매우 작은 지구에서 파리 몇 마리가 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묘사했다.
    이 글귀는 중국 초대 주석 마오쩌둥이 1963년에 쓴 '만장훙·궈모뤄 동지에게 보내는 답시'에서 따온 것이라고 홍콩 성도일보는 짚었다.
    필리핀 측이 아무리 도발해봤자 중국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좌절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논평은 중국이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인근에서 해·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한 다음 날 나온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논평에서 중국 측이 가진 선택지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최근의 군사훈련을 비롯해 중국은 이미 여러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중국 정부는 지난해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스카버러 암초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방법에 대한 규정을 지난 1일 발표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서고 있다.
    규정에는 중국 해경이 위법행위를 단속하고 상시 순찰하는 것은 물론 특별한 법적 사유가 없는 한 개인과 기관의 진입을 금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난달에는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이 필리핀 측에 곤봉 가격과 물대포 공격 등을 잇달아 벌였고 이는 양국 간 책임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은 스카버러 암초 주변 영해기선 관련 해도를 유엔에 최근 기탁하기도 했다. 필리핀 정부는 이번 조치가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자극이 가지는 해양 권익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중국 정부는 "불법이며 무효"라고 반발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순찰과 연구 조사 활동 등을 통해 스카버러 암초에 대한 관리·통제를 강화해왔다.
    스카버러 암초 인근은 남중국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국제 주요 항로에 위치한 분쟁 해역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이른바 '9단선'을 그어 해역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필리핀과 일본, 미국 등은 공동 대응 노력을 통해 중국의 남중국해 야욕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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