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 여전히 890건…G7 중 유일하게 전담 대응기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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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 여전히 890건…G7 중 유일하게 전담 대응기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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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산불 여전히 890건…G7 중 유일하게 전담 대응기구 없어
    167건은 '통제불능'…대형 산불 반복에 연방 기구 필요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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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캐나다가 역대 최악의 산불 사태에 직면했지만, 연방정부 차원의 산불 대응 전담 기구가 없어 통합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합동산불센터(CIFFC)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캐나다 전역에서 890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이날에만 14건이 새로 발생했다.
    이 중 167건은 당국의 진화 능력을 벗어난 '통제 불능' 상태다.
    캐나다는 전국 산불 대응 체계를 두 번째로 높은 '4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차원의 인력과 장비 지원 체계가 가동되고 있다.
    산불 위험 지역에는 대규모 대피령이 내려졌고, 연기가 국경을 넘어 미국까지 번지면서 캐나다의 산불 대응을 둘러싼 미국 내 정치적 논란도 커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초대형 산불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3년 이후 기록적인 산불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약 1천500만 헥타르가 불에 타며 캐나다 역사상 최대 산불 피해를 기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는 주요 7개국(G7) 가운데 산불 대응을 전담하는 연방 차원의 국가 재난 기구가 없는 유일한 국가다.
    현재는 각 주·준주가 산불 진화를 책임지고 연방정부는 지원 역할을 맡는 구조여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국가 차원의 통합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산불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산불의 규모와 빈도가 커지는 만큼 미국의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같은 국가 차원의 통합 대응 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상원도 지난달 보고서에서 산불을 비롯한 대형 재난을 전담할 연방 기구 설립을 권고했다.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24일 산불 대응을 위한 내각급 비상위원회를 소집했지만, 국가 차원의 산불 대응기구 설립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관련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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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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