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29일(현지시간) 밤사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인근의 이스라엘군 완충구역 내 알리 알타헤르 능선 일대에서 무인 공병 차량이 헤즈볼라의 자폭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장갑 굴착기를 겨냥한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면서 "이는 테러 단체인 헤즈볼라가 레바논 내 휴전 협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스라엘군의 주장이 맞다면 이는 지난달 말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 협정이 발효된 이후 첫 공격 사례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스라엘군은 알타헤르 능선 지하에 헤즈볼라의 대규모 지하 복합시설이 있으며, 수십 명의 무장 대원이 이곳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현재 휴전 협정에 따라 능선 아래의 지하 통로를 장악하지 못한 상태다.
이스라엘군은 "우리 병력이 능선 일대에서 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테러범들이 진격하거나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감행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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