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사고 발생 현장서 시신 30구 신원 추가 확인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41명으로 늘었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충칭시 펑수이현 당국은 지난 17일 오전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추가로 수습한 30명의 희생자 신원을 확인했으며, 기존에 11명으로 발표됐던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산사태로 최소 주택 10채와 승객을 태운 미니버스 1대가 매몰됐으며, 10명이 다쳤다.
당국은 현재까지 20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대는 사고 현장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실종자를 찾고 있으며, DNA 감식을 통해 일부 유해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 중이다. 지난 27일에는 실종됐던 미니버스의 잔해도 발견됐다.
사고는 지난 17일 대량의 암석과 토사가 산비탈을 따라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무너진 토사량이 방대하고 대형 암석이 쏟아져 피해가 커진 데다 협소한 작업 공간과 추가 붕괴 위험까지 겹쳐 구조 작업에 큰 난항을 겪었다.
산사태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지속된 폭우의 영향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참사로 해당 지역에서 약 1천100명이 대피했으며, 대부분 호텔에 머물며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주말인 지난 26일에는 북서부 간쑤성에서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야영객이 고립되면서 10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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