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는 디지털자산 산업 핵심 지역…차세대 금융 실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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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는 디지털자산 산업 핵심 지역…차세대 금융 실험 무대"
    중앙은행이 정책적 기반 만들고 대형 금융기관이 상용 서비스 연결
    해시드오픈리서치·태국 금융지주사 SCBX 분석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동남아시아가 자산의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실제 사용 사례를 만들어가며 디지털자산 산업의 핵심 지역이자 실전 무대로 부상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해시드의 정책 싱크탱크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지난 22일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함께 이 같은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SEABW) 2026'의 기조연설과 비공개 라운드테이블 논의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동남아시아가 약 7억 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모바일 중심 경제권이며, 비자·마스터카드를 비롯한 글로벌 결제기업과 동남아 주요 금융사들의 차세대 디지털 금융의 실험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했다.
    초기 디지털 혁신이 기존 소매결제 시스템의 디지털화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자산의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프로그래머블 금융을 기반으로 보다 성숙하고 접근성 높은 자본시장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고도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변화를 중앙은행과 대형 금융기관이 주도하고 있다고 봤다.
    싱가포르통화청(MAS), 태국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자산 토큰화, 기관용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국경 간 결제 사업이 실증을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이동하고 있고, 대형 금융기관이 이를 실제 상용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자산 거래와 활용도 빠르게 늘어났다고 봤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전 세계의 국가별 디지털자산 활용도 통계에서 지난해 베트남이 4위, 인도네시아가 7위, 필리핀이 9위, 태국이 10위를 기록해 상위 10개국 중 4개국이 동남아시아 국가였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온체인 거래 규모는 2024년 6월부터 작년 6월까지 1조 4천억 달러(약 2천53조원)에서 2조 3천600억 달러(약 3천462조원)로 약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시드 자회사인 샤드랩의 김호진 대표는 "동남아는 단순히 이용자가 많은 시장이 아니라 가치를 창출하는 중심지"라며 "동남아 시장은 고객 중심에서 개발자와 창업가 주도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s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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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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