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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차량돌진 테러범, IS 합류 시도…두달 전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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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차량돌진 테러범, IS 합류 시도…두달 전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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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차량돌진 테러범, IS 합류 시도…두달 전 출소
    위험인물 분류돼…극단주의 방지 상담 조건으로 석방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17명의 사상자를 내고 달아난 독일 베를린 차량돌진 사건 용의자가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려다가 적발돼 최근까지 수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용의자 압둘 B(21)가 작년 연말 레바논에서 독일로 귀국하는 길에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공항에서 체포돼 테러 모의 혐의로 올해 5월까지 구금돼 있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보안당국은 시리아로 출국해 IS에 합류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폭력적 성향의 극단주의 위험인물로 분류한 상태였다.
    레바논계 독일 국적자인 그는 극단주의 근절·예방 상담을 26차례 받는 조건으로 작년 5월 소년범 구치소에서 석방됐고 오는 27일 세 번째 상담이 예정돼 있었다고 일간 벨트는 전했다.
    전날 오후 10시15분께 베를린 시내 한복판 티어가르텐 공원에 흰색 밴이 돌진해 여성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위독한 상태다. 용의자 압둘 B는 차량이 나무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서자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헬기를 공원 상공에 띄워 추적하고 이날 새벽부터 용의자와 가족들 주거지를 수색하고 있으나 용의자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일부 부상자가 흉기에 찔렸다는 목격자들 진술에 따라 도주 과정에서 '2차 범행'이 있었는지, 공범이 더 있는지 수사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성소수자 축제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 행진 경로 인근이다. 매년 7월 마지막 주말에 열리는 베를린 CSD에는 많게는 100만명 넘게 참가한다. 주최 측은 사건 직후 인근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열리던 공연을 비롯해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독일 국내정보기관 연방헌법수호청은 지난해 기준 9천110명, 베를린에만 1천940명의 폭력 성향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있다고 파악하고 감시 중이다.
    2016년 12월 튀니지 출신 IS 추종자 아니스 암리(당시 24세)가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에 트럭을 몰고 돌진해 13명이 숨졌다. 2024년 1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의사 탈레브 알압둘모흐센(51)이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 인파를 향해 차량을 몰아 6명이 사망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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