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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대선 '첫 경선지'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잠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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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대선 '첫 경선지'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잠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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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민주, 대선 '첫 경선지'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잠정 결정
    흑인 유권자 상징성 고려한듯…내달 전국위 전체회의서 확정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이 2028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프라이머리)을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치를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산하 규칙위원회가 이날 실시한 첫 대선 경선 개최지 투표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전체 49표 가운데 과반인 26표를 얻어 첫 경선지로 잠정 결정됐다.
    첫 경선지 자리를 놓고 경쟁한 네바다는 19표, 뉴햄프셔는 4표를 각각 얻었다.
    이번 결정은 다음 달 DNC 전체 회의에서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대선 후보 결정 때 먼저 아이오와에서 코커스(당원대회)를 열고, 뉴햄프셔에서 첫 경선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지난 2024년 대선을 앞두고는 인종적 다양성을 더 잘 반영해야 한다는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여 첫 경선지를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바꿨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남부 지역에서 가장 먼저 경선이 치러지는 주로,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흑인 유권자의 민심을 가늠하는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
    이번 경선지 선정 과정에서도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흑인 유권자의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할 때 첫 경선을 이곳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소수 인종 유권자를 보호하는 투표권법의 효력이 약화되고, 이에 따라 남부 지역의 흑인 선거구가 축소된 점이 부각되면서 이러한 주장이 힘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네바다는 라틴계 유권자 비중이 높고 서비스업 노동자가 많다는 점을 내세웠지만 첫 경선지 자리를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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