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플래그십 매장에 신제품 800개 전시…프랑스·인도 등 바이어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LF[093050]의 헤지스는 23일 서울 명동 플래그십 매장인 '스페이스H 서울'에서 '2027년 봄·여름 글로벌 수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천200㎡ 규모의 매장을 재구성해 해외 바이어들이 전시회를 관람하듯이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가유산진흥원 및 박영애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과 협업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문양을 소개하는 한편, 3차원(3D) 아티스트 '크리트'와 함께 한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영국 런던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과 유럽 최대 거리축제인 '노팅힐 카니발'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매장에는 헤지스가 내년 상반기에 판매할 제품 800여개가 전시됐다.
프랑스와 인도, 러시아에서 온 해외 바이어들은 각층에 걸린 제품을 만져보며 전시물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한 해외 바이어는 "한국 전통 색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제품들이 인상적이었다"며 "내년 컬렉션 방향과 브랜드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프레젠테이션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헤지스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한 수주 시스템도 공개했다.
AI로 만든 디지털 룩북과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오더 시스템을 연동해 바이어들이 별도의 문서 작업 없이도 원하는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과정을 구축했다.
또 글로벌 틱톡 크루와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관련 제품을 체험하고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소개할 수 있도록 8월 3일을 '글로벌 콘텐츠 데이'로 운영하기로 했다.

헤지스는 다음 달 7일까지 운영되는 수주회에 글로벌 바이어와 유명 크리에이터 등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용섭 헤지스 사업부장은 "현재 중국,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엔 태국과 인도, 프랑스, 중동지역으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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