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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韓반등에 뉴욕증시도 화답…'7천피' 회복 시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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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뷰] 韓반등에 뉴욕증시도 화답…'7천피' 회복 시도하나
    마이크론 +12.2%·샌디스크 +14.3%…美반도체 주가 큰폭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대 급등해 이틀 연속 강세
    반도체 공급부족 심화 전망 힘얻으며 피크아웃 우려 완화 추세
    韓증시 투자심리 지표 일제 상승…D-1 '알파벳 실적' 주시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빅테크 알파벳의 2분기 실적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달여간 급격한 조정을 받아온 글로벌 반도체주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3%대의 반등을 보인 데 이어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 주가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1포인트(0.58%) 오른 6,553.88로 출발한 뒤 한때 6,836.86까지 치솟았고,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3천900억원, 3천8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6천574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국 7월 1∼20일 수출액 잠정치가 5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3% 많아졌고, 특히 반도체 수출이 무려 180.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며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정점통과)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문샷AI의 최신 모델 '키미 K3'가 강력한 성능을 보이면서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산업 독점 가능성이 약화, 결과적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새로운 해석이 나오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힘을 잃은 것도 반등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 모델이 컴퓨팅보다는 메모리에 중점을 두고 있어 소비자들이 널리 이용하기 위해선 상당한 양의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면서 오히려 반도체 공급부족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6.15%와 4.08% 급등한 25만9천원과 183만6천원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반도체 대형주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SK하이닉스를 6천952억원, 삼성전자를 4천71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천6억원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는 4천390억원 순매도했다.
    뒤이어 개장한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9%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 뛰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한국 반도체 수출 호조와 AI 투자 확대 기대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5.21% 급등,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마이크론(+12.17%), 샌디스크(+14.27%), 웨스턴디지털(+12.51%), 시게이트(+11.14%)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 주가가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3.75% 급등한 171.94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1.97%)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인 베라 루빈이 양산단계에 진입해 이미 주요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는 소식이 AI 서버 공급 확대 기대를 되살렸고, 투자은행 UBS가 최근의 AI 반도체 하락에 대해 펀더멘털 약화가 아닌 헤지펀드들의 대규모 포지션 축소에 따른 수급 충격이라고 분석한 것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 지표는 일제히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6.16% 급등했고, MSCI 신흥 지수 ETF는 2.80%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21% 오른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1.53%, 다우운송지수는 0.93% 상승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4.38% 급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간밤 뉴욕증시는) 그동안 하락이 컸던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했고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필수 소비재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부진을 보이는 순환매가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날 미국 반도체 업종의 급등 배경 중 하나로 꼽히는 옵션 수급은 단기 매매 성격이 강한 만큼 "이러한 상승세가 추세적인 매수로 이어질지 여부는 이번 주 빅테크 실적과 AI 투자 계획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알파벳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2026∼2027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 변화, 클라우드 중심 본업 수익성 개선 여부 등에 주목 중이다.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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