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 포함 ELS, 직전 반기 대비 23%↓…ELS 미상환잔액 58조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사채(ELB)와 주가연계증권(ELS) 총 발행액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올랐던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올해는 중동사태 여파와 6월부터 나타난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등락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ELS는 27조7천618억원(ELB 포함)이 발행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41.7% 감소했다.
ELS는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의 주가와 연계해 투자수익을 주는 파생금융 상품이다. 만기까지 지수나 주가가 정해진 수준 아래로 안 떨어지면 원금과 최대 10%대의 이자를 주지만, 반대로 기준점 아래로 가격이 내려가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이중 ELB는 15조5천870억원이 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 34.1% 늘고, 직전 반기 대비 56.6% 줄어든 수치다.
발행종목 수는 8천381종목으로 전년 동기보다 36.9%, 직전 반기 대비 5.7% 증가했다.
발행 형태는 공모가 85.7%, 사모가 14.3%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및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가 49.1%, 국내 및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44.7%였다.
주요 기초지수별로는 코스피 200을 포함하는 ELS는 11조1천171억원 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었고, 직전 반기보다는 22.6%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가 계속 고공 행진하던 것과 달리 올해 상반기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오르내림에 따라 발행액도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을 포함하는 ELS는 7조1천85억원, 유로 스톡스(STOXX) 50을 포함하는 ELS는 4조9천411억원 각각 발행됐다. 닛케이 225를 포함하는 ELS 발행액은 3조2천885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직전 반기 대비 29.6% 감소한 29조4천4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및 조기상환 금액이 각각 11조2천673억원, 14조6천82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38.3%와 49.6%를 차지했다. 중도상환 금액은 3조5천651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12.1%였다.
ELS는 일정 시점마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조건을 충족하면 만기 전에도 조기상환하는 기회를 준다.
지난 6월 말 기준 ELS 미상환잔액은 57조9천12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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