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액 67억달러…역대 6월 중 최대치
상반기 내수 판매량·수출 물량 2%대 증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6월 중 최대치를 달성한 데 더해 내수 판매량과 생산량까지 '트리플 플러스'를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첫 월간 수출 10만대를 돌파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부가 15일 발표한 '6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67억1천만달러로 역대 6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을 냈다.
전년도 중고차 수출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5억4천만달러·-13.7%)와 중동(4억6천만달러·-11.4%)에서는 수출이 감소했지만, 주력 시장인 북미(36억1천만달러·12.3%), 유럽연합(8억7천만달러·13.7%)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량은 35.4% 증가한 총 10만2천554대로 전체 자동차 수출량(26만8천169대)의 38.2%에 달했다.
친환경차 월 수출 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31.3% 증가한 29억달러였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각각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친환경차는 내수 시장에서도 전체 판매량의 59%를 차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29.6% 증가한 9만4천222대로, 그중 전기차는 92.1% 증가해 3만9천31대가 팔렸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지난달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9.5% 증가한 15만9천725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은 39만4천210대로 11.6% 증가했다. 내수판매 증가세와 공급 차질이 빚어졌던 부품의 대체 공급이 정상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1∼6월)로 보면 자동차 생산은 작년 동기(211만1천101대) 수준인 211만783대로 보합세를 보였다.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84만7천630대, 수출물량은 144만1천108대로 각각 2.5%, 2.1% 증가했다.
다만 수출액은 중고차 수출 감소 등의 이유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59억5천만달러였다.
승용차 모델별로 상반기 내수 판매는 쏘렌토(5만5천426대)가 가장 많았고 모델Y(4만3천359대), 그랜저(3만8천390대) 등이 뒤를 이었다.
6월에는 그랜저(1만62대)가 모델Y(9천188대), 쏘렌토(8천561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수출에서는 트랙스가 6월(3만545대)과 상반기(17만2천121대) 모두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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