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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정부, 피지컬AI용 '하이퍼-AI 네트워크' 구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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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정부, 피지컬AI용 '하이퍼-AI 네트워크' 구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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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픽] 정부, 피지컬AI용 '하이퍼-AI 네트워크' 구축 착수
    SKT·KT 컨소시엄 선정…제조·조선 현장 실증
    2027년 휴머노이드까지 확대 추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정부가 제조·조선 등 산업현장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AI 통신망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5세대 이동통신 단독모드(5G SA)와 AI 기반 무선 접속망(AI-RAN)을 결합한 '하이퍼-AI 네트워크'를 구축해 용접·도장·순찰 로봇 등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하고 향후 휴머노이드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4일 '하이퍼-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5세대 이동통신 단독모드(5G SA)와 AI 기반 무선 접속망(AI-RAN) 기술을 결합한 '하이퍼-AI 네트워크' 선도망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초저지연·고신뢰 통신과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로 제조·조선 등 산업 현장에서 용접·도장·순찰 로봇 등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총사업비로는 172억원을 투입해 SK텔레콤[017670]과 KT를 각각 주관기관으로 하는 2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 SK텔레콤, AI-RAN 기반 산업현장 피지컬 AI 실증
    SK텔레콤 컨소시엄은 SK인천석유화학과 KG모빌리티[003620]를 대상으로 AI-RAN 기반 하이퍼-AI 선도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한다.
    사업에는 삼성전자[005930]와 에릭슨, 노키아, 에치에프알[230240](HFR) 등 4개 제조사의 AI-RAN 장비를 하나의 사업에서 동시에 구축·검증하는 멀티벤더 방식이 적용된다. AI-RAN과 네트워크 슬라이싱, 통합관리시스템(SMO), AI 기반 자율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 네트워크 대비 성능 향상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한다.
    실증 대상은 사족보행 순찰 로봇, 무인 자율 이송 서비스,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 등 3종이다.
    사족보행 로봇은 공장 내 위험지역을 순찰하며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AI가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한다. 무인 자율 이송 서비스는 AI-RAN 기지국에서 라이다(LiDAR) 데이터를 통합 처리해 디지털 트윈 기반 원격 주행을 구현한다.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는 로봇의 AI 연산을 기지국으로 분산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단말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컨소시엄에는 에릭슨코리아와 HFR, 인텔리빅스, 서울로보틱스, 클레비 등이 참여하며, 삼성전자와 노키아는 장비 공급과 기술 협력을 지원한다.


    ◇ KT, AI 자율운용 네트워크로 조선소 로봇 검증
    KT 컨소시엄은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조선소 등 산업현장에서 다수의 로봇이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검증한다.
    통신망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장애를 자동 조치하는 'AI 코어 오케스트레이터'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NWDAF)과 AI를 연계해 코어망의 통신 패턴과 성능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한다.
    HD현대삼호와는 조선소 환경에 특화된 AI 기반 자율 시스템을 개발한다. AI 용접 로봇과 AI 도장 로봇, 통신 국사 자율 운용 로봇 등 3종의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해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KT는 삼성전자, HD현대삼호를 비롯해 솔리드, 아리엘네트웍스, 우리넷[115440], 연세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는 삼성전자와 국내 중소기업 장비 중심의 멀티벤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을 검증하며, 이를 통해 국내 통신장비 기업의 성장을 돕는 'K-통신 생태계' 활성화도 함께 꾀한다.


    ◇ 휴머노이드 실증 확대…AI 네트워크 생태계 조성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네트워크와 업로드 속도, 지연시간과 지연 변동 폭, 자율운용성 등을 비교·검증해 피지컬 AI에 적합한 네트워크 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7년 이후에는 실증 범위를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산·학·연이 참여하는 '국가 Hyper-AI 구축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개발과 실증, 상용화를 연계하고 AI 네트워크 생태계 확산도 지원한다.
    NIA 김형철 원장은 "피지컬 AI가 산업현장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초저지연·고신뢰 통신과 대용량 업링크(상향 전송)를 지원하는 하이퍼-AI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RAN 등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피지컬 AI 서비스 모델을 발굴·확산하여 국가 산업 전반의 AX를 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binz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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