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라이언 펙토 메인주 하원의장은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비디퍼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ICE 요원이 연루됐다"고 밝혔다.
펙토 의장은 "주(州) 경찰과 공공안전국이 현장에서 세부 내용을 파악 중이며 연방수사국(FBI)도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ICE와 FBI, 메인주 공공안전국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비디퍼드는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약 20여㎞ 떨어진 인구 2만3천명 규모의 작은 해안 도시다.
AP에 따르면 현지 이민자 권리 단체인 '프로젝트 릴리프'(Project Relief)는 회원 중 '젊은이'가 '비디퍼드에서 ICE와 맞닥뜨린 상황'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다른 이민자 단체가 비디퍼드의 시내 공원에 모여 ICE 규탄 시위를 기획했으며, 이미 현장에 시위대가 모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ICE는 올해 초에도 메인주에서 대규모 불법 이민 단속을 벌였다가 격렬한 반대 시위에 부딪힌 바 있다.
이번 사건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ICE 요원의 차량 검문 중 멕시코 국적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지 6일 만에 발생했다.
당시 ICE는 해당 남성이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정지 명령에 불응한 채 요원을 차로 치려 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족 측은 그가 미국에 거주한 35년간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으며, 취업 허가 절차를 밟던 중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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