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나스닥 나녹스 투자 유치…에이치엘지노믹스 13∼14일 공모 청약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7월 셋째주(13∼17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두 차례 상장 문턱에서 돌아섰던 레메디가 세번째 도전 끝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같은 주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휴대용 엑스선 영상장치 제조기업 레메디는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레메디는 저선량·고화질 엑스선 영상을 구현하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휴대용 엑스선 촬영장치 등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2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천70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7천800∼2만700원)의 상단인 2만700원으로 확정됐다.
레메디는 2022년 유상증자를 통해 LG전자와 미국 나스닥 상장사 나녹스(Nano-X)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LG전자[066570]는 레메디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공모 후 기준 레메디 지분 약 3.85%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입성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레메디는 2022년 5월 처음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가 철회했고, 2024년 기술특례 상장에 재도전했으나 상장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상장 주관사도 계속 바뀌었다. 첫 도전 당시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을 맡았고, 두 번째 도전에서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로 나섰다. 이번에는 KB증권이 단독으로 주관을 맡았다.
원료의약품 제조기업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오는 13∼1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한림제약의 자회사로, 완제의약품의 핵심 원료인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88억7천700만원, 영업이익은 93억2천8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1%, 4.5%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최근 3년간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용인 제2공장 증설에 100%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원료의약품 사업의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위탁생산(CM)·위탁개발생산(CDMO), 백신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 사업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천148개 기관이 참여해 7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의 최상단인 2만1천50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공모주식 수는 256만5천주다. 이 가운데 신주 발행은 171만주, 모회사 한림제약이 보유한 주식의 구주매출은 85만5천주로 전체의 33.3%를 차지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상장
▲ 레메디, 코스닥, 7월 13일, 공모가 2만700원, 대표 주관사 KB증권
◇ 공모주 청약
▲ 에이치엘지노믹스, 코스닥, 7월 13∼14일, 공모가 2만1천500원, 대표주관사 KB증권·공동 주관사 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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