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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트럼프 "FIFA회장에 美선수 레드카드 재검토 요청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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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트럼프 "FIFA회장에 美선수 레드카드 재검토 요청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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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트럼프 "FIFA회장에 美선수 레드카드 재검토 요청했다"(종합)
    '발로건 퇴장'에 "반칙도 아니었다…레드카드 준 심판 의심스러워"
    "재검토만 요청했을 뿐…FIFA 회장 아닌 FIFA 위원회가 옳은 결정"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축구 대표팀 골잡이 폴라린 발로건(AS모나코)의 북중미 월드컵 출전정지 결정 번복과 관련, 자신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관련 요청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트럼프 저축계좌' 출범 행사에서 기자로부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레드카드와 관련해 통화한 것을 설명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 잔니와 통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건 파울이 아니었다. 중대한 위반 조차 아니었다"며 "전속력으로 달리던 두 선수가 우연히 서로 부딪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달리는 중에 발을 들어 다른 사람의 발에 정확히 올려놓을 수는 없다"며 발로건이 레드카드를 받을 당시 상황이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인 발로건은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간의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경기중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에 따라 그는 다음 경기인 6일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돼 있었다.
    하지만, FIFA는 전날 발로건에게 내려진 한 경기 출전정지 처분의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미국축구협회에 통보했다.
    FIFA가 발로건의 출전정기 결정을 번복하고, 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FIFA회장과 통화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FIFA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앞에서 형평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레드카드를 꺼내든 심판에 대해 "과거 기록을 확인해보면 좀 의심스럽다. 논란을 만들고 싶지 않아 (과거를)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정말 의심스럽다. 원한다면 (해당 심판의) 과거 기록을 제공할 수 있다. 그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판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발로건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세상에, 이건 큰일이다'라고 생각했다. 팀의 최고 선수, 또는 그에 버금가는 선수를 뺏어가면서 '출전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 정말 불공평하다"며 "그래서 나는 FIFA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내가 한 건 재심사를 요청한 것 뿐이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의 경기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끔찍한 일이며, 큰 오점으로 남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그(인판티노 회장)에게 뭘 하라고 말한 건 아니다. 그가 결정을 내린 게 아니라 (FIFA 내부의) 위원회가 결정했으며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일이 정치가 축구에 개입하는 선례를 만들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잘 모르겠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나는 (FIFA의 결정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재검토를 해야 하며, 그 선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의 16강전 상대인 벨기에의 반발에 대해선 "만약 그들이 우리를 이긴다면 정말 자랑스러울 것이며, 그렇지 않은(발로건이 출전 정지된) 상황에서 그들이 이긴다면, 나는 2020년 대선처럼 조작됐다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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