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서울 정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매도한 여파로 달러-원 환율은 13원 이상 급등했으나 뉴욕장 들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오름폭을 줄였다.

30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00원 오른 1,543.0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545.20원과 비교하면 2.20원 하락했다.
월말 및 반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출회하고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달러-원은 1,550원 선을 상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상단이라고 인식하되 달러-원은 저점 또한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지난 15일 1,503원 선까지 내려앉았던 달러-원은 조금씩 저점을 높이며 1,550원 선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986년 이후 최고치인 162엔 선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는 측면도 있다.
그나마 달러인덱스가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하방 추세를 타기보단 이날 13원 급등한 이후 숨고르기 성격이 강해 보인다.
달러인덱스 또한 이달 2.3% 가까이 상승하며 작년 7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한 만큼 월말을 맞아 소폭 조정을 겪는 측면이 있다.
LMAX그룹은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의 25bp 금리인상에도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는 여전히 커 금리차이는 그에 따른 효과는 거의 상쇄되지 못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이후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다.
3시 17분께 달러-엔 환율은 161.93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275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981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20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7.29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45.90원, 저점은 1,535.10원이었다. 변동폭은 10.8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74억2천9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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