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폭염까지…우크라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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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폭염까지…우크라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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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에 폭염까지…우크라도 비상
    최고 38도까지 올라…전력 사용 제한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에너지망이 망가진 우크라이나에도 이례적 폭염이 덮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최소 5개 지역의 전력망 운영업체들은 30일 일부 시간대 전력 사용을 임시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최고 기온은 38도까지 치솟았다. 오데사 등 남부 지역도 여름 평균 기온이 30도 내외에 머무는 점에 비춰보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망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크게 훼손돼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겨울에는 정전과 난방 차단을 노린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전력 시설이 상당 부분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통상 여름철에 훼손된 설비를 집중적으로 수리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인 더위에 우선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야스노의 한 관계자는 "전력망은 이미 한계치까지 가동되고 있다"며 "4년여간 전쟁을 견뎠지만 이번 더위는 전력망에 심각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폭염은 북부 아프리카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가 유럽 상공에 정체되며 발생했다. 고기압과 양옆을 가로막은 저기압 배치가 그리스 문자 Ω(오메가)와 비슷하다고 해서 오메가 열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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