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자지구 피란민에 150억원 지원…15%는 한국산 물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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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자지구 피란민에 150억원 지원…15%는 한국산 물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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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가자지구 피란민에 150억원 지원…15%는 한국산 물품으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한국 정부가 가자지구와 이집트 내 팔레스타인 피란민에 대한 대규모 인도적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대사 김완중)은 29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대한적십자사 및 이집트 적신월사와 함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및 이집트 내 피란민 지원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우리 정부의 1천만달러(약 154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으로 올해 시행되며, 이 가운데 15%는 한국산 물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김 대사, 허정구 대한적십자사 국제 남북 사업본부장, 마야 모르시 이집트 사회연대부 장관, 아멜 에맘 이집트 적신월사 대표 등 양국 정부 및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대사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초기부터 국경지대 거점을 통해 구호품을 전달하고 130만명 이상의 피란민을 수용한 이집트의 인도적 지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도 2023년부터 총 1천400만달러(약 216억원)를 이집트 적신월사에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이집트 적신월사 간에 '가자지구 이집트 내 팔레스타인 피란민 보호와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집트 적신월사는 이집트 정부의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총괄·조정하는 기구로, 올해 대한적십자사와 협업해 가자지구와 이집트 내 팔레스타인 피란민 약 103만명을 대상으로 식량 및 구호품 전달, 거처 마련, 보건·의료 및 교육 서비스 제공 등 인도적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허 본부장은 "인도주의 현장의 전문성을 가진 대학적십자사와 이집트 적신월사의 역량을 결합해 팔레스타인 피란민에게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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