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증권은 29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5만1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전장 마감가는 2만8천150원이다.
백재승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4%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361억원으로 내려 잡았다.
또 "회사가 보유한 투자자산 가치(현대모비스 지분 6%)가 최근 확대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전반적인 철강 수급 개선에 기인한 시황 회복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최근 미국 철강 가격 상승은 현대제철의 미국 전기로 신설 투자의 사업성이 기존 예상보다 높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도 "아직 완공까지 3년가량 남아 있는 상황이기에 현재의 미국 철강 가격 상승을 적극적으로 회사 가치에 반영하기에는 다소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견고한 철근 수요 및 올해 초 미국향 철근 수출 상위 국가였던 이집트와 알제리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등으로 미국향 철근 수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수출 증가로 내수 철근 공급이 감소하며 내수 철근 유통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에 현대제철의 실적이 지난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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