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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대통령 하야할일 아니다?…美부통령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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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대통령 하야할일 아니다?…美부통령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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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게이트, 대통령 하야할일 아니다?…美부통령 발언 논란
    "그 사건으로 대통령직 무너지는 건 말도 안돼" 주장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리처드 닉슨(1913∼1994) 전 대통령의 하야로 연결된 워터게이트 사건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만한 일이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펴 구설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소재 닉슨 대통령 도서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홍보 행사 도중 "내가 무대뒤에서 농담조로 말했듯, 만약 워터게이트 사건이 내일 발생한다면, 12시간 정도 뉴스로 다뤄질 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어 "그 사건으로 인해 대통령직이 무너진다는 생각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또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닉슨 전 대통령 모두 '딥스테이트(Deep State)' 세력의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딥스테이트는 선출된 권력자들을 좌지우지하며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는, 정부내 선출되지 않은 소수의 인물들을 의미하는 용어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 핵심 지지자들은 '딥스테이트'를 정부 안에 실재하는 '척결'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정치 스캔들 중 하나로 꼽히는 워터게이트는 1972년 닉슨 당시 대통령(공화당)의 재선 캠프에 고용된 남성 5명이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침입해 사무실을 도청하려다 체포되며 불거진 사건이다.
    닉슨이 침입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를 은폐하기 위한 자금을 비밀리에 지출하도록 지시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닉슨은 재선에 성공하고도 1974년 8월 대통령직에서 사임했다.
    컬럼비아대의 대통령사 전문가인 티머시 나프탈리는 WP와의 인터뷰에서 닉슨 전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내 대화 녹음 테이프에는 닉슨이 워터게이트 관련자에게 위증을 사주하고, 시위대를 해칠 트럭 운전사를 고용하기 위한 자금이 마련됐다는 보고를 받는 상황 등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나프탈리는 "만약 그(밴스 부통령)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는 자신이 어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지 분명히 드러내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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