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자국 주재 루마니아총영사관 폐쇄 '맞불'…드론 갈등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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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자국 주재 루마니아총영사관 폐쇄 '맞불'…드론 갈등 계속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루마니아가 러시아제 무인항공기(드론)에 피해를 봤다며 자국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을 폐쇄하자 러시아도 같은 조치로 맞불을 놨다.
    러시아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청사로 크리스티안 이스트라테 루마니아대사를 초치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루마니아 총영사관의 폐쇄, 공관장 루마니아 총영사에 대한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 지정 등 방침을 전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조치는 루마니아가 근거 없이 콘스탄차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 운영 승인을 철회하고 총영사를 기피인물로 선언한 것의 대응"이라며 이번 결정이 보복 차원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루마니아 동부 갈라치에 날아든 드론 한 대가 아파트 건물에 충돌하며 화재와 인명피해가 나자 루마니아 정부는 이 기체가 러시아제라고 규정하고 자국 콘스탄차의 러시아 총영사관 폐쇄 등 조치를 선언하며 강력히 항의했다.
    당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모두 회원국 루마니아가 러시아 드론에 공격당했다는 소식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긴장감이 고조됐으며, 러시아는 루마니아가 근거 없이 자국을 비난한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러시아는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스타로빌스크에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떨어져 많은 사상자가 나온 일에서 관심을 돌리려는 의도로 서방이 루마니아 사태를 키운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스타로빌스크 사건 정보를 조작했다고 주장한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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