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업계 전문 연구원 설립 심포지엄…"도시정책 싱크탱크로 자리매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앞으로 부동산 디벨로퍼 업계가 인공지능(AI) 혁명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한 공간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디벨로퍼협회 산하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의 이진 연구위원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열린 '대전환 시대, 부동산 개발·건설·금융 산업의 역할과 전략'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은 한국디벨로퍼협회가 종전 정책연구실을 확대 개편해 독립 기구로 출범한 것으로, 부동산 개발업계 최초의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진 연구위원은 "앞으로 AI 확산으로 데이터 센터와 신재생 에너지 단지 등 새로운 산업 인프라 수요와 공급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디벨로퍼의 역할을 과거 신규 택지 중심에서 기존 도시의 성능 개선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의 미래 수요중심 기획자이자 리스크 관리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시장의 높은 주택·분양 의존도를 지적하며, 경기 변동 리스크 극복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허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위한 실증 대안으로 뉴욕 맨해튼의 도로 위 입체개발, 일반 다이와하우스공업의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등 글로벌 사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리스크 통제를 위한 AI 맞춤형 활용,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토교통부 김이탁 1차관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충재 원장, 한국리츠협회 정병윤 회장 등이 참석해 연구원의 출범을 축하했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김승배 원장은 "이번 설립 심포지엄은 공간 창조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체들이 각자도생을 끝내고 거대한 연대를 시작하는 시발점"이라며 "앞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밀한 데이터를 결합해 국가 도시 정책을 이끄는 선도적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