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미국 반도체 업종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약 7% 급락하자 월가 트레이더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상품 거래에 몰리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옵션거래 플랫폼 씽크오어스윔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SOXS'(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 옵션 거래량이 최근 1개월 일평균 거래량의 3배를 넘어섰고, 콜옵션 거래량이 풋옵션 거래량을 6대 1 이상의 비율로 앞질렀다.
SOXS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일간 등락의 역방향(인버스) 움직임을 300% 추종한다.
이에 따라 SOXS 콜옵션은 이 펀드의 가격 상승, 즉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에 베팅하는 것이다.
주당 4달러 초반인 낮은 진입 비용이 투기 수요를 끌어들였다.
이날 SOXS 옵션 거래량은 26만 건으로 반도체 정방향 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SMH) 거래량 17만2천 건을 웃돌았다.
SOXS는 이날 2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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