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전력수요 대응 위해 원전 건설에 24조원 저금리 대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美, AI 전력수요 대응 위해 원전 건설에 24조원 저금리 대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美, AI 전력수요 대응 위해 원전 건설에 24조원 저금리 대출
    2035년부터 원자로 10기 가동 목표…에너지장관 "원전 르네상스"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부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미 에너지부는 전력 회사들이 대형 원자로 건설에 필요한 장비를 조기에 확보하고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총 175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지원은 미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주력 대형 원자로 모델인 'AP1000' 10기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에너지부는 원자로 2기를 짓는 5개의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 건설 기간을 최대 3년 단축해 이르면 2035년부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7개 전력회사가 이번 대출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공식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에 대해 "차세대 미국 원전 르네상스"를 촉발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임무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라이트 장관은 원자로 건설 기간을 단축해 비용을 낮추고,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의제 이행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과거 미 원전 건설은 극심한 비용 초과로 난항을 겪어왔다.
    조지아주 보글 원전에 투입된 AP1000 2기 구조물은 당초 140억달러로 예상됐으나 최종적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섰고, 완공 역시 계획보다 7년가량 지연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비슷한 프로젝트 역시 비용이 90억달러를 넘어서자 2017년 중단된 바 있다.
    미 정부는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표준화된 설계와 고정 가격 계약 등으로 위험을 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에선 AI 열기로 데이터 센터가 급증하면서 전력 부족 문제로 원전 수요가 늘고 있다.
    AP1000 원자로는 약 1천1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해 대형 AI 데이터 센터나 중소 도시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행정명령에서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을 포함한 원전 산업 활성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 정부는 지난해 웨스팅하우스와 8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이번 대출은 이와 별개지만 상호보완 형태로 운영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