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지지율 우려에 내년 4월 조기 총선 검토"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내년 조기 총선을 치르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내년 말 예정된 총선을 앞당겨 4월께 치르는 안을 고민 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율이 하락할 수 있는 만큼 내년 초에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구상이다.
내년 말 새 예산안을 처리할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조기 총선이 유리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멜로니 총리는 이런 고민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3월 사법개혁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정치적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신생 극우 정당 '국가의미래'가 멜로니 정부와 날을 세우면서 부상하고 있어 내년 총선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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