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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당, 아소 자민 부총재 저격…왕실 혼맥 이용해 세도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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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당, 아소 자민 부총재 저격…왕실 혼맥 이용해 세도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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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야당, 아소 자민 부총재 저격…왕실 혼맥 이용해 세도정치?
    헤이안시대 후지와라 비유하며 비판…아소, 왕위계승 규정 '황실전범' 개정 주도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자민당이 왕위를 '남계 남성'만 이을 수 있도록 한 규정과 관련해 현 일왕 딸도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개정하기보다 왕가에서 이탈한 옛 왕족을 양자로 맞는 안에만 치중하자 권력 사유화를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2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노다 요시히코 전 입헌민주당 대표는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를 저격하며 "아소가(家)가 후지와라가(家)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자민당 실세로 알려진 아소 부총재의 여동생 노부코는 쇼와 일왕의 조카와 결혼한 일본 왕실 일원이다.
    후지와라 가문은 일본 고대 헤이안시대(794∼1192) 일왕과 혼맥을 맺어 외척으로 막대한 권력을 휘두르며 세도정치를 한 일가를 말한다.
    아소 부총재는 자민당에서 '안정적 황위 계승 확보에 관한 간담회' 회장을 맡아 일본 왕실 구성과 왕위 계승 등에 관한 '황실전범' 개정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일본 양원인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은 최근 1947년 왕가에서 이탈한 방계 혈통인 옛 11궁가(宮家)의 남계 남성을 왕실이 양자로 들이는 제도 정비안을 결정했다.
    왕위는 "남계 남성이 계승한다"고 규정한 일본 황실전범을 따르면 현 나루히토 일왕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에게는 왕위 계승 자격이 없고 현재 일본 왕실에서 다음 왕위를 이어받을 수 있는 젊은 남성 후계자는 왕의 조카인 히사히토 친왕 단 한명 뿐이다.
    이에 히사히토 친왕이 아들이 없을 경우 왕위 계승이 완전히 끊길 가능성을 막기 위해 왕가에서 이탈한 옛 왕족을 다시 받아들여 남계 남성 수를 늘리자는 내용이다.
    이에 일각에서 아소 부총재가 왕실 인사인 자기 여동생을 통해 옛 왕족을 입양한 뒤 남자 후손에게 왕위 계승권을 주기 위한 복안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일본 정치권이 남계 남성 수 확충과 결혼한 여성 왕족의 지위 유지 여부는 논의하면서 여성 왕족의 왕위 계승권 부여는 거론하지 않는 데 대해 일본 언론들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논의가 충분치 않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c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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