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친구 없어도 AI와 듀오 즐긴다…'펍지 앨라이' 해보니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써보니] 친구 없어도 AI와 듀오 즐긴다…'펍지 앨라이' 해보니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써보니] 친구 없어도 AI와 듀오 즐긴다…'펍지 앨라이' 해보니
    실제 사람처럼 즉각적인 음성 소통 가능…유저 줄임말도 자유자재로 구사
    크래프톤, 기간 한정 '앨라이 듀오' 모드 베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안녕? 난 엘라야. 오늘도 잘 부탁해. 오늘 치킨(최종 1위) 한번 먹어보자고"
    'PUBG: 배틀그라운드'에 접속, 매치를 시작하자 친근한 여성의 목소리가 말을 걸어온다.
    다른 플레이어가 아닌, 크래프톤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CPC(Co-Playable Character) '펍지 앨라이(Ally)'다.
    크래프톤은 지난 17일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에 '앨라이 듀오' 모드를 공개했다.
    오는 7월 1일까지 한정 기간 운영되는 '앨라이 듀오' 모드는 이용자가 AI 캐릭터인 '엘라'와 2인 팀을 이뤄 다른 플레이어와 겨루는 신규 모드다.
    플레이어는 마이크나 게임 속 핑(위치 표시) 기능으로 엘라와 직접 소통하면서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펍지 앨라이는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PC에 장착된 GPU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만큼, 게임 본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가 필요했다.
    크래프톤이 제시한 권장 사양은 RTX 4070 이상에 12GB 이상의 VRAM, 24GB 이상의 RAM을 장착한 PC다.

    기존의 AI 기반 챗봇들과 달리, 엘라는 실제 사람과 플레이하는 것처럼 대화에 반응하는 속도가 빨랐다.
    '회복 아이템 좀 건네줘'라고 말하면 곧바로 "응, 가는 중"이라고 대답하고, 플레이어에게 달려와 구급상자를 바닥에 떨어뜨려 주었다.
    또 플레이어를 수동적으로 따라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능동적으로 아이템을 찾으면서 적을 발견하면 플레이어에게 방향을 알려주고 먼저 교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게임 속의 맥락을 이해하는 수준도 높았다.
    5.56mm 탄을 의미하는 '5탄'이나 VSS 저격소총을 줄여 부르는 '브스스' 등 이용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줄임말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M416에 어울리는 부착물을 추천해 줘"라고 묻자 "M416은 연사 반동을 잡는 게 중요해. AR 보정기와 엄지 그립을 끼는 게 좋아"라고 게임 팁을 설명해 주기도 한다.

    다만 한계도 뚜렷했다. 이미 앨라이가 죽어서 부활시킬 방법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나 좀 살려줘' 하고 말을 건네거나, '바위 뒤에 숨자'고 지시해도 개활지로 나가 멍하니 앉아있는 등 답답한 순간도 있었다.
    '펍지 앨라이'는 베타 테스트인 만큼, '배틀그라운드'에 등장하는 전장 중에서 가장 좁은 맵인 '사녹'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었다. 해당 모드 내에는 차량도 일절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펍지 앨라이가 이같은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쳐 고도화·최적화될 경우 실제 플레이어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상호작용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크래프톤은 이번 베타 테스트를 거쳐 향후 CPC 기술을 고도화해나갈 전망이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